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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집단 실종된 전국 꿀벌들 원인은 '응애'

by 오늘의 상식 한 숟갈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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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농가 피해상황

봄철을 앞두고 충북의 양봉 농가에서 '꿀벌 실종', '집단 폐사' 현상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 앞선 정부 조사에서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외래종 말벌의 공격, 그리고 꿀벌에 기생하는 해충 '응애' 때문인 것으로 봤는데, 특히 이번에는 꿀벌 기생충 응애를 막기 위해 쓴 약품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응애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플루발리네이트, 아미트라즈, 쿠마판 등의 살충제를 보급하고 있지만 이러한 살충제들은 응애의 내성이 생기거나 꿀벌에게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양봉 농가들 사이에서는 이산화염소수를 활용한 방제 방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산화염수소는 식품첨가물로도 사용되는 안전한 소독제로서, 응애를 퇴치하고 꿀벌의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단, 순수 이산화염소수를 사용해야 하며, 과도한 사용은 피해야 한다.

 

피해의 원인

꿀벌이 월동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해 9~11월까지 이미 전국에서 발생한 꿀벌 피해는 40~50만 통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벌통 290만 통의 16%에 달한다. 꿀벌 집단 실종과 폐사 원인은 진드기의 일종인 응애 탓이 크다는 새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농가에서 방제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을 경우, 방제 적기보다 늦게 방지하는 경우 등 농가의 관행적인 사용관리가 근본 폐사의 주요 요인으로 밝혀졌다.

 

피해 주는 '응애'는 어떤 곤충인가?

응애는 거미강 진드기목 응애과에 속하는 작은 벌레로서, 식물이나 동물에 기생하며 흡즙 하거나 피를 빨아먹는 해충이다. 크기는 0.2~1mm 정도이며 거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매우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진드기는 고온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며, 잎 뒷면이나 어린 줄기에 거미줄을 치고 흡즙 하여 잎을 갈색으로 변하게 만든다.

응애의 피해는 식물의 생장을 저하시키고 잎이 황화 되거나 고사하게 만들 수 있고 동물에 기생하는 응애는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진드기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습도를 낮추고 환기를 잘 시키는 것이 좋다.

꿀벌에 기생하는 응애는 몸집이 1~2mm 정도인 진드기의 일종으로서, 꿀벌의 앞가슴 기관지 속에 기생하며 체액을 빨아먹고 병원성 바이러스를 옮긴다. 이를 옴병이나 아카리병이라고 부르며, 꿀벌의 집단 실종과 폐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이 기생충은 방제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퇴치하기가 어렵다.

 

정부와 지자체의 피해 대책

정부와 지차제에서는 양봉 농가에 입식비, 사료비, 기자재 등 구입비를 지원하고 6월에서 10월간 응애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강건성(생리 작용이 활발하여 환경 적응성 및 내병성 따위가 뛰어난 성질) 연구를 위한 꿀벌 스마트 관리기술, 꿀벌의 최적 영양 분석, 꿀벌 해충의 관리, 벌꿀 생산 최적 모델 개발, 밀원별 양봉산물 특성과 가치 평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3년 정부의 대책 브리핑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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