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일상생활에서 한 부분을 크게 차지하는 커피~ 아침에 출근하여 동료들과 또는 퇴근 후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 아니면 친구들과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하며 스몰토킹 및 대화를 나누는데요!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재료인 원두는 어떤 가공을 통하여 공급되는지 궁금하여 이 포스팅을 작성해 봐요..
◈ 커피 원두 가공법
커피 원두는 커피나무에서 열리는 커피 체리를 가공하여 만들어지는데요! 가공법으로는 허니 프로세싱, 워시드 프로세싱, 내추럴 프로세싱, 펄프드 프로세싱 방법이 있어요. 자 그럼~ 각각의 가공법에 대해 알아봐요!
1. 허니 프로세싱
커피 가공 방식 중 최근 주목받는 가공 방식으로 코스타리카 지역에서 시작한 가공 방식인데요!
허니 프로세싱은 파치먼트(*커피 체리에서 껍질과 과육을 제거한 상태의 원두) 겉의 끈적한 점액질이 마르면서 서로 달라붙는 모습이 꿀에 절인 견과류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에요.
허니 프로세싱은 기계를 사용해 과육의 일부를 제거하는데 파치먼트가 건조하는 과정에서 점액질은 코팅, 산화, 발효를 거치면서 색이 변하며, 점액질 제거 비율에 따라 화이트, 옐로, 레드, 블랙으로 나뉘어요.
허니 프로세싱 커피는 펄프드 커피처럼 내추럴 커피와 워시드 커피 중간의 특징이 있어, 워시드 커피보다는 산미가 약하고 복합적인 향미를 가지고 있어요. 또한, 허니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흑설탕과 꿀처럼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어요!
2. 워시드 프로세싱
현대 커피 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며, 습식법이나 wet 프로세스라고 부르기도 해요!
워시드 가공법은 내추럴 가공법(건식 가공법)보다 품질을 관리하기 편하고, 향미가 깔끔한 것이 특징인 반면 발효 과정에서 나는 악취와 많은 양의 물 사용으로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요.
워시드 커피는 껍질과 과육, 점액질을 모두 제거한 상태에서 건조하기 때문에 생두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에요.
내추럴 커피보다 향미가 섬세하고 가벼운 바디감과 꽃향기나 스트레스 계열의 산미를 느낄 수 있죠.
워시드 생두는 보통 초록색이나 푸른색을 띠니까 혹시 보시면 어~ 이거 워시드 생두네 하며 뽐내 보는 건 어떨까요? ㅎㅎ
3. 내추럴 프로세싱
내추럴 가공법은 가장 전통적인 방법인데요. 물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것이 장점이에요. 하지만, 건조 과정에서 지나치게 발효되면 좋지 않은 발효 향이나 맛이 날 수 있어 커피의 일정한 품질 관리가 어려운 것이 단점인데요!
이런 내추럴 가공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펄프드 가공법이 개발됐는데요. 이는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내추럴 방식은 커피 체리를 수확한 뒤 그대로 햇볕 아래에서 건조하는데, 껍질과 과육, 점액질, 파치먼트가 함께 말라 굳어요. 기후 특성에 따라 10일에서 30일 정도 건조하는데, 체리의 수분율이 20% 이하가 되면 과육을 벗겨낸 뒤 파치먼트를 가공하죠!!
내추럴 가공법을 거친 커피는 커피 체리의 점액질과 당분 등의 성분이 생두로 그대로 흡수되어 향미가 풍부하고 바디감이 높은 것이 특징이에요! 워시드 커피에 비해 복합적인 과일 향이 많이 느껴지고 산미와 단맛이 조화를 이루죠!
내추럴 생두는 연한 녹색이나 노란색을 띠는데요! 과하게 발효된 커피에서는 농익은 과일 향이나 꾸리꾸리한 향을 느낄 수 있어요!
4. 펄프드 프로세싱
위에서 언급했듯이 내추럴 가공법이 가진 품질 관리가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1990년대 초 브라질에서 처음 개발한 방식이에요!
가공 방식은 내추럴 방식과 비슷하지만, 펄프드 방식은 껍질과 과육을 제거하고 점액질이 남아 있는 상태의 피치먼트를 수분량 11~13%까지 건조를 해요!
당분이 많은 과육이 제거된 상태라서 전통적인 내추럴 방식보다 안정적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어요.
펄프드 커피는 단맛과 향이 조화롭고, 바디감이 풍부하며, 워시드 방식과 내추럴 방식의 중간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까지 커피 원두의 가공 방식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우리가 살면서 매일 마신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커피의 재료인 원두가 어떻게 가공되는지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